한국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문제점과 방향
1. 한국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다문화 교육은 인종, 민족, 사회적 지위, 성별, 종교, 이념에 따른 집단의 문화를 동등한 가치로 인식하며,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식, 태도, 가치 교육을 가르치는 것이다.
다문화 교육에서는 다른 문화와 접촉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대인 채널과 미디어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은 학교뿐 아니라 가족, 동료 그룹, 이웃, 교회, 그리고 미디어와 같은 사회적인 장들을 통해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가정, 학교 교육, 대중매체, 또래 집단, 사회 환경은 다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특정한 태도와 행동을 이끄는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문화에 대한 교육도 이러한 다양한 장들을 통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이주민과 내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다각도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문화 교육은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현실에서 상호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갖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필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조화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도우며, 정체성 확립과 편견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다문화에 대한 우리나라 시민의 인식과 지식은 대단히 부족하고, 부정확하기 때문에 다문화 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2. 한국의 다문화 교육 문제점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은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존중보다는 다문화 아동이나 이주민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등 주류문화 학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및 감수성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다문화 교육을 다문화 축제나 이벤트와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도 일부 관찰되고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는 이주민의 사회권과 문화권을 인정하는 등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요구된다. 다문화 아동이나 이주민을 보호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그들의 문화적 특성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인권의 관점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보면, 구성원 간의 소통 능력 증진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다문화 교육에 대한 오해도 엄존하고 있다. 그동안 동화주의에 입각한 일방향적인 '한국화' 프로그램이 다문화 교육의 주류였다. 하지만 이제 다문화 교육은 좀 더 개방적이고, 상호 이해와 상호 변화가 중심이 되는 관점으로 변해야 한다.
- 다문화 교육은 소수자만을 위한 교육이라는 인식이다.
- 다문화 교육의 일방적 접근 방식이다.
- 다문화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이 시혜적(施 惠 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도 문제다.
3. 한국의 다문화 교육의 방향
- 무조건적인 한국화 교육이 아니라 다문화 자녀들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개발하고, 이에 바탕을 두는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 다문화 교육은 외국인의 정착과 한국화 지원을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 가르침과 배움의 상호작용과 공감능력 배양 및 사회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쌍방향적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 일방적인 동화와 사회화에서 쌍방향적 교육과 공존으로, 정보·지식 전달에서 공감 능력 배양으로 다문화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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